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가장 큰 요인은 뭘까요. 전쟁이라고요. 아닌데. 질병 맞아요. 그럼 문제 하나 더 낼게요. 질병 중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부르는 게 뭘까요. 암이라고요. 맞아요.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요. 암이 결국은 인류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인 셈이죠.
어린 시절 미래예측 기술이란 게 있었죠. 당시엔 몇 년 몇 년이 되면 암을 치료하는 치료법이 나와서 더 이상 암으로 죽는다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요즘에도 여전히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요.
암 관련 치료제나 치료법이 많이 개발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암은 난공불락의 요새와도 같아요. 암이 이렇게 치료하기 힘든 이유가 뭘까요. 그런 바로 암이란 존재가 정상세포가 이상이 생기면 암세포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전이나 전파도 빠르고요. 그래서 조기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라고 의학계에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암이야기 하다가 오늘 포스팅과 다소 다른 방향으로 갔네요. 제가 종종 이래요. 딴 길로 새곤 합니다. 그럴 수 있잖아요. 대화를 하다 보면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의 핵심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관련해서 감자와 토마토가 주목받고 있다는 겁니다. 간단하죠. 과학계와 의료계에서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과 관련해서 감자와 토마토 등 두 가지 채소에 최근 큰 관심이 기울이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해요. 앞에서 딴 길로 샌 것 같았는데 이 정도면 완전히 딴 길로 샌 건 아니시죠. 거두절미하고 지금부터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감자 토마토에 항암제 개발 가능한 성분이?
감자와 토마토 등 가지과 식물에서 항암제로 개발할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가지과 식물이 뭐냐하면 슈퍼푸드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감자와 토마토 등이 있어요. 또한 가지, 고추, 구기자 등이 들어갑니다. 어린 식물들이 항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다는 겁니다(Many cancers are treatable, particularly if caught early, but there are few treatment options for certain forms of cancer. The quest for new cancer treatments means that researchers look for new compounds to test that might have anti-cancer properties.In a recent research review, scientists examined the potential for cancer treatment in glycoalkaloids, a compound found in nightshade plants).
누가 연구하고 있을까?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치대(Adam Mickiewicz University) 마그달레나 빈키엘(Magdalena Winkiel) 박사 연구팀이 연구를 하고 있대요. 이 연구팀은 감자·토마토 등 '가지 과' 식물을 분석한 결과 그 속에 들어 있는 화합물 '글리코알칼로이드'에 주목하고 있대요. 이 성분은 항암제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네요.
이번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그달레나 빈키엘 박사는 글리코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약물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 중이래요.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니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어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Anticancer activity of glycoalkaloids from Solanum plants: A review)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실렸어요. 또한 영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뉴스투데이(Cancer treatment: Compound found in potatoes, tomatoes may lead to new drugs)'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소개했어요.
연구팀, 뭘 연구했을까?
아담 미츠키에비치대(Adam Mickiewicz University) 연구팀은 가지 과 식물의 항암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글리코알칼로이드 및 그 추출물(솔라닌, 차코닌, 솔라소닌, 솔라마진, 토마틴)을 분석했다고 해요.
이렇게 분석을 해보니 글리코알칼로이드 화합물은 다른 암 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면 항암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해요. 항암효과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거죠(The mechanism by which glycoalkaloids could be used to target cancer cells is the subject of a new study, which was reviewed by a group of scientists in Poland and published in Frontiers in Pharmacology).
식물 항암제 개발 왜 힘들까?
식물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게 참 많아요. 그런데 그 많은 성분을 모두 항암제로 만들지 못해요. 그런 바로 식물 속의 화합물로 항암제를 개발할 때면 가장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독성이죠. 가령 글리코알칼로이드란 질소 화합물(2차 대사산물)은 항암제로는 좋지만 곰팡이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생물체에 대한 독성을 갖고 있다고 해요.
식물에 대해선 독성이 없지만 생물체에는 독성을 갖는다고 해요. 이런 독성 때문에 식물은 이 성분을 이용해서 해충과 병원균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해(“Scientists around the world are still searching for drugs [that] will be lethal to cancer cells but at the same time safe for healthy cells. It is not easy despite the advances in medicine and powerful development of modern treatment techniques. That is why it might be worth going back to medicinal plants that were used years ago with success in the treatment of various ailments. I believe that it is worth re-examining their properties and perhaps rediscovering their potential.”)
연구팀은 식물에서 항암제 어떻게 만들려고 할까?
아담 미츠키에비치대 연구팀은 글리코알칼로이드에 주목을 했어요. 또한 식물이 생물체에 대한 독성을 없애는데 중요하다고 봤죠. 이는 특정 화학물질을 넣어 화합물이 암 부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활성화되게 만들어
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잠깐 상식, 감자와 토마토는 왜 슈퍼푸드일까?
흔히 감자와 토마토를 '슈퍼푸드'로 불러요. 많이 먹으라고 권장해요. 매일 토마토를 먹으면 의사를 볼 일이 없다는 속담도 생겨날 정도예요. 이게 슈퍼푸드로 왜 불리는지 알아보죠. 감자에는 암을 억제하는 클로로겐산이 듬뿍 들어 있다고 해요.
감자를 보니 80% 정도가 물이고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해요. 감자 속에 듬뿍 들어있는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줘요. 또한 피로를 풀어줘요. 피부 미용에도 좋아요. 비타민B6은 단백질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마그네슘은 뼈, 세포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줘요.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 혈압을 떨어뜨려 줘요, 섬유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배변 활동을 도와요. 이런게 감자 속에 들어 있어서 슈퍼푸드라고 불러요.
이번에는 토마토를 볼까요. 토마토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고 해요. 이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줘요, 이렇게 해서 전립샘암과 유방암의 예방에 좋다고 해요. 토마토가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열량은 낮다는 겁니다. 토마토 속에서는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요. 당연히 비타민C, 비타민K, 칼륨도 많이 들어 있죠. 이쯤 되면 슈퍼푸드로 불러도 되겠죠. 이렇게 좋은 것들은 많이 먹자고요. 좋은 것을 먹어야 우리 몸이 좋아하기 때문이죠. 아셨죠. 그래도 감자와 토마토 잘 안 먹겠다고요. 그럼 장수를 포기한 겁니다. 오래 사시려면 몸에 좋은 것만 골라 먹자고요.
오늘은 감자와 토마토가 왜 좋은 슈퍼푸드인지 알아봤어요. 최근에는 과학계에서 감자와 토마토의 성분에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시도까지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노력이 하루속히 결실을 맺어 좋은 항암제가 개발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암제가 개발이 되어 인류가 암이란 고통에서 하루속히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럼 슈퍼푸드가 뭔지라도 이해를 하시고 가세요. 그냥 가시겠다고요. 설마. 좋아요와 공감 아시죠? 이래도 그냥가기 없기예요.